"황금배 돌배증상 방지기술" 개발

황금배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돌배증상 발생원인과 방지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임명순)는 우리나라 배의 수출 주력 품종인 황금배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돌배증상에 대한 발생환경을 구명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구명했다고 밝혔다.

☞ 배수불량 등 과수원 토양의 물리성이 불량할 때 발생이 많다

돌배증상이 발생한 과실은 과정부(과실 배꼽부분)이 딱딱하여 식용이 곤란할 뿐만아니라 과실의 당도도 정상과에 비하여 현저히 낮아 상품성을 저하시키어 수출상 장해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돌배증상은 전전환답과 같이 배수가 극히 불량하여 뿌리의 활력이 낮은 과수원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토양내 기상율(공기분포)이 15%이하인 과원에서 발생과율이 높았다.

☞ 결과지의 유인상태가 불량한 나무에서 발생과율이 높다

한편 수체상의 관리면에서는 결과지의 유인상태가 불량한 나무에서 발생이 높았는데 결과지의 입사각도가 30도이상일 경우 발생과율이 증가하였다.

따라서 돌배증상에 대한 대책으로는 우선적으로 토양의 물리성을 양호하게 하여 뿌리가 정상적으로 생육할 수 있게 도모하는 것이 중요한데 배수가 불량한 과원에서는 암거배수와 함께 폭기식 심토파쇄기를 이용하여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또한 결과지의 입사각도를 30도 이하로 철저히 유인하여 나무의 세력을 안정시키면 돌배증상을 경감할 수 있으며 가능하면 결과지의 기부에 착과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2003년 1월 28일
원예연구소 과수재배과 윤익구 연구사
(yik@rda.go.kr 031-240-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