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및 시비관리
1. 토양 개량
복숭아 나무의 뿌리가 원활히 신장할 수 있는 유효토심은 40cm 이상이고 배수가 양호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과수원은 토양 물리성이 불량하기 때문에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과수원의 토양 개량방법으로는 폭기식 심토파쇄와 소형굴토기를 이용하여 심경한 후
유기물을 혼합하여 물리성을 개량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1) 토양 개량 목표
ㅇ 복숭아 과원에 있어서 관수 및 배수대책, 토층의 개량, 유기물 시용, 석회시용 등
을 통하여 복숭아나무가 잘 자라고, 품질이 양호한 과실의 생산이 가능하다.
2) 심경에 의한 토양 개량
가) 심경(깊이갈이) 방식
ㅇ 심경방식은 과수원의 지형조건, 수령, 토질 등에 따라 달라져야 하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이 많이 이용된다.
① 윤구식
- 나무의 둘레를 원형모양으로 심경하는 것을 말하며 주로 나무가 어릴 때 연차
적으로 심경하는 부위를 넓혀 나가는 방법이다.
- 이 방법은 불투수층이 있거나 심경부위에 배수가 불량할 경우는 습해를 받을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옛날에 인력으로 할 때 쓰는 방법으로 현재
는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
② 도랑식
- 도랑식은 나무와 나무사이를 깊게 고랑형태로 파주는 것으로 성목 및 어린나
무 모두에 적합하나 주로 성목에서 이용되며 배수 불량지에서 특히 좋은 방법
으로 생각되나 배수처리와 함께 할 경우는 경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지만
포크레인 등 기계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앞으로도 이용
가능성이 가장 많은 방법이다.
③ 구덩이식
- 구덩이식 심경은 나무 주위 몇몇 곳에 넓이와 깊이가 각각 40∼80cm 정도되는
구덩이를 파고 유기물을 넣는 방식으로 성목원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 그러나 배수 불량한 토양에서는 적합하지 않으며 부분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나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나) 심경의 시기와 깊이
ㅇ 재식 후에 하는 심경은 나무 뿌리가 끊기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므로
나무의 새육이 정지되는 월동기에 하는 것이 적합하며, 낙엽잉 지면서부터 땅이
얼기전 또는 해빙 후 곧바로 실시하여야 한다.
ㅇ 심경의 깊이는 50cm 정도까지는 필요하며 폭은 40∼50cm 정도면 무난하다.
ㅇ 또 심경시 퇴비를 시용하면 효과적인 토양개량과 수체의 생육을 건실하게 할 수
있다.
다) 심경 효과
ㅇ 복숭아원은 사질이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 개원하기 때문에 하층토가 단단한 곳
에서는 심경을 하고 유기물을 넣으면 공극량이 많아지고 보수력이 증대되어 유
효수분람량이 높아지므로 가는 뿌리의 발생이 많아져 수량이 증가되고 과실의
품질이 높아진다.
라) 심경시 주의점
ㅇ 기존 과수원의 심경은 근군이 확대됨에 따라 점차 외곽으로 넓혀 나가야 하며
중간에 단단한 층이 남아서 뿌리의 발달을 막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
미 심경한 부분과 새로이 심경할 자리는 반드시 연속되어야 한다.
ㅇ 지하수위가 높은 곳에서는 먼저 배수시설을 하여 지하수위를 낮추어 놓은 다음
깊이갈이를 하고 하층에 점토층 등의 불투수층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며, 구덩이
식의 심경보다는 도량식 심경을 하고 낮은 쪽으로 물이 빠지도록 장치를 해야
한다.
ㅇ 또한 심경 후 암거관을 묻을 때는 경사가 있는 곳에서만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ㅇ 경사가 없을 때는 암거 배수의 효과보다는 암거관이 물 구덩이가 되어 침수 피
해를 일으키게 된다.
3) 폭기식에 의한 방법
가) 처리방법
- 처리방법은 기종에 따라 파쇄반경을 고려하여 실시하면 되는데 트랙타에 부착하
여 이용하는 기종은 10kg/㎠의 공기압력을 지표 하40∼50cm 깊이에 일시에 보냄
으로써 토양에 균열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나) 처리시기
- 폭기식에 의한 심토파쇄 작업은 나무 뿌리 손상이 적으므로 생육이 왕성한 시기
를 제외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실시할 수 있으나, 여름에는 장마추기에 배수를
고려하여 처리할 수 있으나 나무에 너무 가까이 처리하거나 한발이 겹칠 때는
수분 부족의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다) 인력절감 효과
- 폭기식 심토파쇄기는 1회 작업시간이 30초 이내로 토양관리기 부착용은 1일 50a
를 개량할 수 있고, 트랙타 부착용은 1ha를 작업할 수 있다.
라) 물리성 개량 효과
- 토양의 물리성 개량 효과를 살펴보면 기상이 현저히 증가하고 단위 부피당 뿌리
의 밀도가 많아 뿌리가 많이 뻗는 것을 볼 수 있다.
4) 화학성 개량
ㅇ 화학성 개량은 토양 산도를 6.0정도로 교정하여야 한다.
ㅇ 따라서 석회시용이 주된 방법이겠으나 석회는 표층이 시용하는 것보다 전층에 시용
하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ㅇ 석회를 시용할 때 골고루 살포하지 않으면 부분적으로 pH가 높아 미량요소의 결핍
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고루 퍼지도록 시용하여야 한다.
ㅇ 석회를 매년 시용하는 것보다 마그네슘 보충을 위하여 3년에 한번은 고토석회를
시용하는 것이 좋다.
ㅇ 과수용 복비를 시용할 경우 붕소는 따로 시용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과수용
복비에 0.2∼0.3%의 붕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며 토양검정을 하지 않고 관행적
으로 연용하거나 2∼3년마다 붕사를 따로 시용하면 과다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ㅇ 따라서 토양의 화학성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토양검정을 통하여 적정 수준이 되도록
계산하여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이다.
ㅇ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과수원에서는 인산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다.
가) 석회시용 방법
- 석회는 표면에 시용하는 것에 비하여 깊이 파서 전층에 골고루 시용하는 것이 수
체 내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
- 과수원 토양의 석회시용은 개원할 때 재식구덩이에 충분히 시용하고 점차로 윤구
식 또는 도랑식으로 차근차근 심경하면서 유기물과 병행시용하면 과수원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 석회살포시 과용하거나 골고루 섞지 않을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토양 pH가 높아져
붕소나 철과 같은 미량요소의 부족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 석회를 시용한 후 pH가 일시적으로 높아져 작물의 생육에 장해를 주고 토양성분의
유효도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은데, 11월 중·하순에 시용하면 2월 중·하순에
뿌리가 활동을 시작할 때까지 충분한 간격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러한 피해는 유기물과 석회를 동시에 시용함으로써 원화할 수 있다.
- 석회를 시용할 때 석회분말의 입자에 따라서 중화력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석회
를 시용하는 경우 가능하면 석회분말의 입자가 고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를
곧바로 높이는데 유리하다.
- 또한 복숭아 재배를 하는 경우에는 품질의 향상을 위하여 마그네슘 성분이 필요
하므로 2∼3년마다 소석회 대신 고토석회를 시용하는 것이 양분 관리면에서 유리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