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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토파쇄기는 지름 40㎜ 굵기의 파이프를 지하 60㎝ 깊이까지 삽입해 공기압을 이용해 토양 공극(흙 입자 간 공간을 넓힘)을 확보시켜 투수성(물이 스며듦)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기계이다.
토양 공극을 확보함으로써 토양 미생물, 지렁이 등의 번식을 유도함은 물론, 산소를 공급하고 지하수위를 안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심토파쇄기로 확보한 토양 공극에 석회를 투여해 토양을 중화시켜 생태적 건강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이 같은 방법을 근린공원과 녹지, 가로수에도 적용시켜 토양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공원과 차선식 공원관리 담당은 “답압(踏壓, 사람의 발걸음으로 인한 압력)에 의한 토양 경화로 빗물 침투가 어려워져 공원이나 녹지의 수목 생육이 불량하고 토양 미생물 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심토파쇄기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심토파쇄기를 활용하면, 토양 개선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개선 작업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